'프렌치 팝 아이콘' 프랑수아즈 아르디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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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를 풍미한 프렌치 팝 아이콘인 프랑수 가수 프랑수아즈 아르디(Françoise Hardy)가 별세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디의 아들 토마스 뒤트롱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모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 샹송 장르는 그녀가 어릴 때부터 즐겨들었던 로큰롤에 팝 등을 가미한 것이다.
우울한 음색으로 청소년기의 불안 등을 아르디 음악은 활기 넘치는 다른 팝 음악과 자연스레 차별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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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60년대를 풍미한 프렌치 팝 아이콘인 프랑수 가수 프랑수아즈 아르디(Françoise Hardy)가 별세했다. 향년 80.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디의 아들 토마스 뒤트롱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모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은 2004년부터 림프종 등으로 투병해왔다.
아르디는 1962년 18세의 나이에 자작곡인 첫 싱글 '모든 소년과 소녀들(Tous les garçons et les filles)'로 단숨에 주목 받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예예(Yé-yé) 장르의 선구자로 통한다. 이 샹송 장르는 그녀가 어릴 때부터 즐겨들었던 로큰롤에 팝 등을 가미한 것이다. 우울한 음색으로 청소년기의 불안 등을 아르디 음악은 활기 넘치는 다른 팝 음악과 자연스레 차별화가 됐다.
아르디의 영향력은 프랑스를 넘어섰다. 작년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200인 목록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프랑스 예술가였다. '롤링스톤즈' 믹 재거, 미국 포크록 대부 밥 딜런, 영국 글램록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 등이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다.
'패션 뮤즈'로도 유명했다. 큰 키에 날씬한 체격, 우아한 각진 턱 등을 지닌 그녀는 중성적인 외모와 절제된 근사함을 뽐냈다. 이런 미학은 1960년대 패션과 조화를 이루며 미니멀리즘과 소년다움을 강조했다.
투병 중에도 앨범을 꾸준히 프로듀싱을 해왔고 2018년 발매한 '페르소나 도르(Personne d'autre)'가 마지막 앨범이 됐다.
국내에도 팬들이 있다. 1968년 발표한 대표곡 '어떻게 안녕이라 말할까'(Comment te dire adieu)가 CF 등에 삽입되는 등 자주 들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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