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만 기다리지만...뮌헨의 '두 번째 제안'도 퇴짜! '설마 또 못 가나'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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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풀럼이 바이에른 뮌헨의 향상된 제안을 또 거절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풀럼이 주앙 팔리냐를 항한 뮌헨의 향상된 제안을 거절했다. 보너스를 포함해 이적료의 총 가치는 28세 이상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형성됐다. 현재 이 분야 2위는 지난해 리버풀에서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파비뉴의 4000만 파운드(약 701억 원)다"라고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뮌헨이 제안한 총 이적료는 파비뉴가 기록한 4000만 파운드보다 많지만, 풀럼은 이를 거절한 것.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뮌헨 이적이 임박했었다.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었다. 뮌헨으로 날아가 오피셜 사진까지 찍었기 때문. 말 그대로 오피셜 기사만 내면 팔리냐는 뮌헨의 소속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무산됐다. 이적 직전, 풀럼이 이를 취소했기 때문. 그렇게 팔리냐는 쓸쓸하게 풀럼으로 돌아왔다.

좌절감이 들 만한 일이었지만, 팔리냐는 프로페셔널했다. 그는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구단에 불평을 하지도 않았고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팔리냐는 지난 시즌에 아주 프로페셔널했다. 그는 불평도 하지 않았고,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훈련도 열심히 임했고 1월 이적시장 때는 이적 요청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이번 여름, 다시 한 번 뮌헨 이적설이 떠올랐다. 이미 뮌헨과 팔리냐 사이에 개인 합의는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구단 간의 합의 뿐이었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독일 매체 'AZ'는 "뮌헨은 풀럼과의 합의가 임박했다. 팔리냐는 조만간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다. 팔리냐와 뮌헨은 새로운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여름 합의를 마친 그 상태가 유효하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럼과 뮌헨 사이에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풀럼은 뮌헨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한 것도 모자라서 두 번째 제안마저 퇴짜를 놓았다. 아직 풀럼이 원하는 수치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풀럼이 팔리냐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36억 원)를 원한다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역시 "풀럼은 팔리냐의 가치를 뮌헨이 제안한 첫 번째 금액의 2배 가량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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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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