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김하성, 최근 16경기 OPS가 무려 0.938…중심타자로 복귀해 팀 공격 이끈다.

이상희 기자 2024. 6. 1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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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여름마다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올해도 같은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거의 8번 또는 9번 타순에 고정 배치되던 김하성은 최근 16경기에서 OPS 0.938을 기록하며 여름만 되면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이자 샌디에이고는 13일 경기에서 다시 그를 6번 타순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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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매 여름마다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올해도 같은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이 13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출전한 16경기에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무려 0.938에 이른다.

이 기간 김하성은 타율 0.283을 기록하며 홈런도 무려 3개나 터트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2루타는 3개, 3루타도 1개를 터트리며 타석에서 무서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13일 현재 올 시즌 36승 35패 승률 0.50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5할 승률에 복귀한 것은 물론 3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도 1.5경기 차이로 벌렸다.

지난달 거의 8번 또는 9번 타순에 고정 배치되던 김하성은 최근 16경기에서 OPS 0.938을 기록하며 여름만 되면 무서운 타격감을 선보이자 샌디에이고는 13일 경기에서 다시 그를 6번 타순으로 올렸다. 실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결과였다.

 

올 시즌이 끝나면 샌디에이고와의 상호옵션을 거부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이 가능한 김하성은 지난달 월간타율 0.217, 3홈런 7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타순이 9번에 고정 배치되는 등 마음 고생도 겪었다. OPS도 0.674로 저조했다.

하지만 따듯한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이 찾아오자 전혀 다른 타자가 됐다. 김하성은 13일 기준 6월 타율 .0278, 2홈런 10타점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983으로 뛰어나다.

김하성이 지금의 뜨거운 타격감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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