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500·나스닥, 3일 연속 사상 최고...다우는 약보합

송경재 2024. 6. 1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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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사흘째 갈아치웠다.

S&P500과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장이 열리기 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각각 0.1%p 밑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S&P500과 나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S&P500과 나스닥은 상승 폭이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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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1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방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 최고를 이어갔고,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400 선을 돌파했다. 로이터 뉴스1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사흘째 갈아치웠다.

특히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400선을 돌파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반등했지만 후반 약세 끝에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장중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잠깐 탈환한 뒤 후반 상승분 일부를 내주면서 다시 2위 자리로 내려갔다.

사흘 내리 사상 최고

S&P500과 나스닥은 사흘째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S&P500은 전일비 45.71p(0.85%) 상승한 5421.03, 나스닥은 264.89p(1.53%) 급등한 1만7608.44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는 35.21p(0.09%) 밀린 3만8712.21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모처럼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0.81p(6.30%) 급락한 12.04로 떨어졌다.

CPI·FOMC

장이 열리기 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각각 0.1%p 밑도는 상승률을 보이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S&P500과 나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시각 오후 2시 FOMC 성명에서 올해 한차례 금리 인하가 예고된 뒤 시장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상승 폭이 확대돼 나스닥의 경우 2% 가까이 급등했다. 다우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접어들자 투자자들은 다시 소폭 움츠러들었다.

다우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S&P500과 나스닥은 상승 폭이 좁혀졌다.

애플, 1위 탈환 늦춰져

애플은 장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오후 초반까지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이 3조3000억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후반 상승분 일부를 내주며 다시 2위로 내려갔다.

애플은 5.92달러(2.86%) 급등한 213.07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267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2780억달러에 약간 못 미쳤다.

MS는 8.38달러(1.94%) 뛴 441.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총 3조달러 클럽 멤버 엔비디아는 이날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4.29달러(3.55%) 급등한 125.20달러로 올라섰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850억달러로 1, 2위와 약 2000억달러 격차를 보였다.

국제 유가, 사흘째 상승

국제 유가는 이날도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30년이 되면 하루 800만배럴 넘는 초과 석유 공급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 석유가 넘쳐날 것으로 경고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68달러(0.83%) 상승한 82.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0.60달러(0.77%) 오른 78.50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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