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에 9만명 몰렸다···CJ온스타일 버추얼 라방 현장 가보니
'눈물의 여왕' 설원 씬 찍은 최첨단 스튜디오서
미디어 아트 '핑크 고래'·객실 등 생생하게 구현
VP 스테이지·가로모드 등 '진화된 라방' 선보여
“와 영상 대박이에요. 보기만 해도 벅차게 멋있네요.”
11일 저녁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 내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테이지. 보랏빛 구름 앞으로 거대한 핑크 고래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무대 위에 설치된 화면 가득 펼쳐졌다. 작은 물고기와 해파리, 가오리 등도 함께 유영하며 고래를 뒤따랐다.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의 디지털 아트가 재현되는 모습이었다.
CJ온스타일의 모바일 기획 프로그램인 ‘럭셔리 체크인’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이곳에서 인스파이어 숙박권 등을 판매하는 ‘라방’을 진행하면서 마치 현장에 직접 간 것 같은 생생함을 전달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 43만 명은 “보기만 해도 벅차다”, “웅장함이 느껴진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핑크 고래는 인스파이어에서도 매시 30분마다 한 번 그것도 단 3분만 볼 수 있는 진귀한 작품이지만, 이날은 라방이 이어지는 1시간 30분 동안 수시로 모습을 드러냈다. 원플랫폼 캠페인의 일환으로 CJ온스타일이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버추얼 라방’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박영민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PD는 “일반적인 라방은 작은 규모에서 물건을 놓고 진행하지만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체험 상품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잘 표현할 지가 관건이었다”면서 “CJ ENM VP 스테이지를 활용해 인스파이어만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스케일이 다른 CJ온스타일만의 새로운 라방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VP 스테이지는 가로 32K, 세로 4K의 초고해상도 3차원 배경을 투사해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CJ ENM의 최첨단 스튜디오다. 일반적으로 영화·드라마·광고 등 스케일이 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주로 활용된다. 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지원이 한여름에 눈 덮인 겨울 숲을 촬영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화면이지만 현장과 다름없는 퀄리티를 구현하는 이곳에서 홈쇼핑 라방 촬영이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라이브 방식로 화면을 촬영해 송출하는 일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안희수 CJ ENM 버추얼프로덕션 팀장은 “CJ온스타일과 CJ ENM 엔터테인먼트가 협업했기에 가능한 유례없는 기획”이라면서 “이번 촬영을 계기로 앞으로 LED와 화면을 연동시키는 효과 등을 추가해 더욱 스케일감 있는 영상을 실감나게 구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시청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가로 모드’ 송출 방식을 택했다. 일반적인 라방이 세로 형태로 진행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CJ온스타일 관계자는 “VP 스테이지부터 가로 모드 등 신선한 경험을 통해 단순 판매를 넘은 ‘진화된 라방’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호스트는 인스파이어 객실과 로비, 미디어 아트워크,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배경으로 라방을 이어갔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직접 간 듯한 생생한 현장감에 시청자들의 구매가 쇄도했다. 라방 시작 알림이 뜬지 1분 만에 9만 명이 접속한 데 이어 30분 만에 목표액 100%를 달성했다. 이날 누적 접속자수는 약 43만 명으로, 평균 접속자 1만~2만 명 수준을 기록하는 여타 인기 라방과 비교해도 약 40배 높았다. 향후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방은 물론 유튜브 쇼핑, TV 홈쇼핑 방송 채널에도 VP 스테이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CJ온스타일은 모바일에서 인기있는 상품을 TV로 소개하는 모바일-TV 연계 ‘원플랫폼형’ 세계관 구축을 위해 오는 13일 라이브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인 ‘핫 딜 셋 넷 오픈런’에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유튜브 라방을 한 번 더 진행한다. 또 16일에는 TV라이브 최초로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소개한다. 신보람 CJ온스타일 여행Cell MD는 “프리미엄 숙박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3040 고객을 겨냥해 국내 최대 핫플레이스인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인스파이어의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는 리소스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주=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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