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주급 ‘3억 5천’ 받고 5년간 말썽만 일으켰다...이적료 ‘918억’ 토트넘 최악의 먹튀, 계약 1년 남기고 방출

이정빈 2024. 6.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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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거액의 이적료외 주급을 제시해 영입했던 탕귀 은돔벨레(27·갈라타사라이)가 방출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문제를 일으킨 은돔벨레는 복귀에 앞서 토트넘과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토트넘은 5년 전 6,200만 유로(약 918억 원)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를 건네 은돔벨레를 품었는데, 한 푼도 얻지 못하고 그와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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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거액의 이적료외 주급을 제시해 영입했던 탕귀 은돔벨레(27·갈라타사라이)가 방출됐다. 5년 전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던 그는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이며 실망을 안겼고, 결국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자유의 몸이 됐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계약이 끝나는 6월 30일부터 은돔벨레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토트넘에서 은돔벨레는 91경기를 뛰었고, 올랭피크 리옹, 나폴리,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은돔벨레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의 문제아였던 은돔벨레가 끝내 팀을 떠났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은돔벨레는 여러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며 문제아가 됐다. 2019년 7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아르헨티나) 감독의 강력한 구애를 받고 북런던에 도착한 그는 기술적인 탈압박과 창의적인 패스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는 이내 실망으로 변했다. 그를 영입한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을 떠났고, 후임으로 주제 무리뉴(61·포르투갈) 감독이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은돔벨레는 불성실한 움직임과 훈련 태도를 보였고, 빠르게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다. 무리뉴 감독이 개인적으로 나서 은돔벨레와 훈련까지 진행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무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0·포르투갈),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이들 역시 은돔벨레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했다. 감독들 눈 밖에 난 은돔벨레는 이 시기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리옹과 나폴리로 떠났다.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채 임대 이적했는데, 리옹과 나폴리 모두 은돔벨레의 활약에 실망하며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에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은 전임자들과 다르게 은돔벨레의 재능을 확인하길 바랐다. 다만 프리시즌 동안 은돔벨레의 상태를 보고 동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최종적으로 ‘동행 불가’를 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못 미친 은돔벨레는 여러 팀과 연결되다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문제를 일으킨 은돔벨레는 복귀에 앞서 토트넘과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8일 “토트넘이 수년 끝에 은돔벨레와 동행을 마칠 것이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후 은돔벨레는 런던으로 돌아가 자신의 상황을 정리해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각자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토트넘은 5년 전 6,200만 유로(약 918억 원)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를 건네 은돔벨레를 품었는데, 한 푼도 얻지 못하고 그와 작별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은돔벨레에게 몇 구단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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