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로또1등 번호 맞혀 소송 위기, 사이비종교서 회당 1억 레슨 제안받아”(라스)

서유나 2024. 6.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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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최현우가 놀라운 일화들을 공개했다.

6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0회에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현우는 로또 번호를 맞혀 뉴스까지 난 적 있다며 "인터넷 방송 생중계를 했는데 당시 6, 7만 명이 동시 시청하고 있었다. 제가 8시 이후에 산 로또 종이를 공개했고 그게 1등이 됐다. 13억 5천만 원이 당시 1등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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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놀라운 일화들을 공개했다.

6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0회에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현우는 로또 번호를 맞혀 뉴스까지 난 적 있다며 "인터넷 방송 생중계를 했는데 당시 6, 7만 명이 동시 시청하고 있었다. 제가 8시 이후에 산 로또 종이를 공개했고 그게 1등이 됐다. 13억 5천만 원이 당시 1등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생방송으로 로또 마술을 해 677회차 로또에서 1등 당첨됐다는 것. 최현우는 "공연 홍보를 위해 그냥 1등을 맞힌 거다.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 안 했는데 그날부터 로또 회사에 전화가 미친 듯이 폭주했다더라. '안 그래도 말 많은데'라면서. 저희 회사에도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업무가 안 되겠더라"고 이 일의 여파를 전했다.

심지어 "연말 공연을 시작했는데 로또 회사에서 '고소하겠다'고 오셨다"고. 최현우는 "(로또 회사에서) 1등을 어떻게 했냐고 방법을 알려달라더라. '알려줄 수 없다. 이건 그냥 마술이고 그렇게까지 문제가 안 되지 않냐'고 하니까 전화가 너무 많이 와 마비가 되었다더라"며 "그래서 당시 로또 회사 홈페이지에 제 사과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밝혔다.

최현우는 이후 "로또 회사에서 '네가 로또 번호 맞히는 건 좋은데 사지는 마'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두 번째 이벤트 때는 숫자만 맞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금으로 가계에 보탬이 됐냐", "상금 받았냐"는 질문에는 "로또 회사와 얘기를 해 그건 말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 최예나는 "마법사가 진짜 존재하나 보다"라며 신기해했다.

이런 최현우는 뜻밖의 분야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사실도 밝혔다. 최현우는 "50, 60대 되는 남자가 '마술을 배울 수 있냐'고 연락이 왔더라. 레슨을 전문적으로 레슨하는 사람도 아니라 '매직숍을 가시든가, 아니면 채널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고 하니까 '사실 제가 배우는 게 아니고 비밀스럽게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만나고보니 사이비 종교더라"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마술로 신도들을 홀리려는 의도였다는 것.

최현우는 "(신적인) 힘이 있는 것처럼 퍼포먼스를 하고싶다더라. 제가 되게 어려웠다. 돈을 한 번 레슨에 1장, 1억을 제시했다. 실제로 그렇게 '알려주면 안 되냐'고 요청이 1년에 몇 번씩 온다"며 "저는 종교가 없고 레슨도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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