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푸틴 며칠 안으로 방북”…공식 확인

박지원 2024. 6. 1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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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화했다.

러시아, 일본 등 현지 매체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전망을 보도한 가운데 우리 측이 해당 일정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일본 NHK는 러시아 외교소식통 등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초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 무기 수출 등에 관한 의제가 보다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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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화했다. 러시아, 일본 등 현지 매체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전망을 보도한 가운데 우리 측이 해당 일정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3년 9월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중 두 번째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찾은 12일(현지시간) 대통령실 관계자는 “얼마 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언급했다. 해당 관계자는 “얼마 뒤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전개되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전략 대화도 있다”며 “우리가 이를 전부 고려하면서 철저하게 주변 주요 우방국들과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할 수 있도록 순방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NHK는 러시아 외교소식통 등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초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도 최근 평양에서 푸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한 구조물이 등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 무기 수출 등에 관한 의제가 보다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타나=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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