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19일 은행장 공식 회동…'우리은행 횡령·ELS 배상' 등 이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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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9일 은행장들과 만난다.
비공식 간담회는 많았지만, 이 원장 주재로 열리는 공식 은행장 간담회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17개 은행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올해 이 원장과 은행장들의 비공개 회동은 많았지만, 이 원장 주재 하에 진행되는 공식 은행장 간담회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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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내부통제' 메시지 나올듯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9일 은행장들과 만난다. 비공식 간담회는 많았지만, 이 원장 주재로 열리는 공식 은행장 간담회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선 홍콩 ELS 자율 배상, 부동산 PF 구조조정 등 금융권 주요 현안이 논의된다. 또 최근 우리은행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만큼 내부통제 강화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17개 은행장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올해 이 원장과 은행장들의 비공개 회동은 많았지만, 이 원장 주재 하에 진행되는 공식 은행장 간담회는 처음이다.
지난 3월 이 원장과 은행장들의 회동은 은행연합회 이사회가 이 원장을 초청해 마련된 친목적 성격의 자리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19일 예정된 간담회에서 ELS 사태, 부동산 PF 등 금융권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이라 밝혔다.
먼저 홍콩 ELS 자율배상과 관련해 은행권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ELS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에 따라 부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경·공매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노력을 당부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우리은행에서 100억원대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만큼 이 원장이 내부통제 강화와 관련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시각도 많다.
특히 오는 7월부터 금융사 임원 개개인의 업무와 책임 범위를 도식화한 '책무구조도' 도입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금융지주 회장이나 최고경영자(CEO)도 금융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각종 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알고 있다"며 "최근 100억원대 횡령 사건도 발생한 만큼 내부통제 관련 논의도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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