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둔화했으나 금리인하 한 차례, 혼조…S&P-나스닥은 신고가(상보)

박형기 기자 2024. 6. 13. 0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으나 연준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도표를 분석한 결과, 모두 19명의 위원 중 15명이 연내 금리 인하에 찬성했으며, 1차례는 7명, 2차례는 8명인 것으로 드러나자 주가는 다시 랠리하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으나 연준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9%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85%, 나스닥은 1.53%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단 개장 전 발표된 CPI는 둔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3%를 기록해 예상과 4월의 3.4%를 하회했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도 3.4%로 하락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이는 시장의 예상 3.5%, 전월의 3.6%를 모두 밑돈 것이다.

이같은 지표가 나오자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급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4.26%를 기록했다. 이는 4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도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69%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53%에서 급등한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그러나 상황은 오후 들어 급반전했다. 연준이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점도표(금리 예상표)를 공개하자 미증시의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연준이 점도표에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3차례였다.

그러나 점도표를 분석한 결과, 모두 19명의 위원 중 15명이 연내 금리 인하에 찬성했으며, 1차례는 7명, 2차례는 8명인 것으로 드러나자 주가는 다시 랠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우는 상승 반전에 실패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3.88% 급등했으나 리비안은 0.25%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3.55% 급등하는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90% 급등,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