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억' 썼는데 주전 0명...토트넘의 19-20시즌 행보는 '최악'이었다

한유철 기자 2024. 6. 1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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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이적시장은 토트넘 훗스퍼의 기억에 잊고 싶은 순간이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갖춘 토트넘 역시 성적을 얻기 위해 매 시즌 이적시장 때 돈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이적시장은 토트넘 입장에서 너무나 혹독한 시련이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당시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무려 1억 5050만 유로(약 2226억 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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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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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2019-20시즌 이적시장은 토트넘 훗스퍼의 기억에 잊고 싶은 순간이 될 것이다.


축구 팀이 성적을 잘 내기 위해선 무엇이 중요할까. 답은 간단하다. 축구를 잘 아는 감독과 축구를 잘 하는 선수를 데려와 시너지를 잘 발휘하면 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구단들이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 때 막대한 돈을 투자해 '보강'에 매진한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갖춘 토트넘 역시 성적을 얻기 위해 매 시즌 이적시장 때 돈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후로는 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쏟고 있다.


하지만 모든 영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2019년 이적시장은 토트넘 입장에서 너무나 혹독한 시련이 됐다.


영입한 선수들이 하나같이 다 '실패'했기 때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당시 토트넘은 선수 영입에 무려 1억 5050만 유로(약 2226억 원)를 투자했다. 여기엔 여전히 클럽 레코드에 빛나는 탕귀 은돔벨레도 있다. 그의 이적료는 6200만 유로(약 912억 원)다. 은돔벨레 외에도 스티븐 베르바인과 라이언 세세뇽, 지오반니 로 셀소와 잭 클라크, 제드송 페르난데스가 합류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제드송 페르난데스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었지만, 저조한 활약으로 인해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클라크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022년 7월, 선더랜드로 떠났다. 로 셀소는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긴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임대를 전전했고 현재는 매각 대상이 됐다. 세세뇽 역시 꾸준히 1군에 포함되긴 했지만, 2023-24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리그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최근 방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바인은 임팩트 있는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저조한 활약으로 일관하며 입지를 잃었고 2022년 7월, 팀을 떠났다.


최고봉은 은돔벨레다. 클럽 레코드를 경신한 그는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불성실한 경기 태도와 저조한 경기력으로 인해 한 순간에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긴 하지만,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선 제외됐으며 이적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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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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