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헌터 감형 가능성에 “답할 내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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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법 총기소유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 바이든에게 추후 형량을 줄여줄 가능성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이 '여지'를 남겼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장-피에르 대변인은 헌터 바이든에 대한 유죄 평결이 있기 전인 지난해 9월 헌터에 대한 사면과 감형 가능성을 모두 부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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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법 총기소유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차남 헌터 바이든에게 추후 형량을 줄여줄 가능성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이 ‘여지’를 남겼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12일 기내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차남을 사면하지 않겠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사실에 대해 “그는 매우 분명하고 솔직했고, 확정적으로 말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이 차남의 형량을 감형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후속 질문에 대해서는 답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AP통신을 비롯한 복수의 미국 매체는 백악관이 감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장-피에르 대변인은 헌터 바이든에 대한 유죄 평결이 있기 전인 지난해 9월 헌터에 대한 사면과 감형 가능성을 모두 부정한 바 있습니다.
헌터 바이든 재판의 배심원단은 지난 11일 불법 총기소유와 관련한 3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중범죄에 해당하는 헌터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최고 25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헌터 바이든의 형량 선고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으며 통상 평결 120일 뒤에 이뤄진다고 이번 재판을 담당한 메리엘렌 노레이카 연방 판사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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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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