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기대보다 인플레 빨리 둔화하면 대응할 준비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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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각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에서 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통화정책이 우리가 당면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데 적절히 위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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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각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5.25%에서 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통화정책이 우리가 당면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데 적절히 위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광범위한 경제지표들은 현 미국의 노동시장 여건이 팬데믹 직전 우리가 위치했던 지점으로 복귀했음을 보여준다”며 “상대적으로 단단하지만 과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금리 동결에 앞서 공개된 5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로 안정적으로 향한다는) 확신을 쌓는 데 있어서 오늘 보고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5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금리 결정에 반영했는지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사람들은 변경할지 말지를 고려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어떤 사람은 반영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일반적으로 (단 하루 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 현행 유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기존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해,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위원들은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미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월 상승률 3.4%와 대비해 둔화한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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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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