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FOMC 인하 횟수 축소 전망+원유재고 증가에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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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3거래일째 상승했다.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면서 금리 인하와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로 유가는 지지력을 보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1회로 줄이고,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주간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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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3거래일째 상승했다.
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면서 금리 인하와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로 유가는 지지력을 보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1회로 줄이고,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60달러(0.77%) 오른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60달러로, 전장 대비 0.68달러(0.83%) 올랐다.
원유 시장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와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 증가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CPI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상승을 밑돌았다.
5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3% 올라 전월치인 3.4%보다 낮았다.
5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역시 WSJ 예상치 3.5%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근원 CPI 월별 상승폭은 0.2%로, 전월 0.3%보다 낮았다.
이날 오전에 나온 5월 CPI는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를 누그러뜨려 연준의 금리인하가 올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겼다.
연준은 이날 오후에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추가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연준은 점도표상에서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부분을 1회 인하로 수정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주간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폭을 줄였다.
에너지 정보청(EIA)은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가 373만 배럴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휘발유 재고는 256만 배럴, 디젤유는 88만 배럴 증가했다고 EIA는 발표했다. 이는 원유 재고가 90만 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봤던 월가 전망치와 대조적이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수요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았으나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110만배럴에서 96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IEA는 2025년에는 경기 침체와 청정 에너지 기술 도입 가속화로 하루 100만배럴 이하의 추세 이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IEA는 올해 세계 석유 생산량 전망은 하루 1억29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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