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마을 갱단 습격...주민 4천 명 대피
김도원 2024. 6. 13. 04:46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의 마을 틸라가 무장조직의 습격을 받아 주민 4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며칠 동안 집에 갇혀있던 주민들은 군대와 주 경찰이 투입된 뒤 마을을 빠져나왔으며, 수백 명은 인근 마을 운동장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무장조직의 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주택 17채가 불에 탔다고 주 검찰은 밝혔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마을 주민 간의 토지 분쟁으로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마약 관련 범죄조직과 정치적 문제가 배경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치아파스 주에서 이번 사태로 발생한 피난민 수는 1997년 이후 최대인 것으로 보입니다.
과테말라와 국경을 접한 치아파스 주는 마약 밀수와 이주민 입국의 주요 통로로, 여러 마을에서 마약 조직 간의 충돌이 벌어져 왔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진원 바로 위 시골마을 '무너지고, 깨지고'..."땅이 '쿵쿵쿵쿵' 울려"
-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이화영 1심 항소도
- 환자단체 "의대 교수 휴진, 조직폭력배 같은 행동"
- "불법 영상 DNA 찾아 삭제"...'잊힐 권리' 지원
- "맘대로 결제되더니 환불도 안 돼"...'챗GTP'·'K-패스' 유사 앱 기승
- [날씨] 내일 오전까지 곳곳 비...오후엔 대체로 온화한 날씨
- [속보] 법원, 'MBC 방문진 이사 선임' 집행정지 유지...항고 기각
- '딸 또래' 여성 소위 성폭행 시도한 대령…"공군을 빛낸 인물"
-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러시아, 공격전 참가 강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