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가 아자르 이적을 막았다" 토트넘 前 감독의 아쉬움..."토트넘에 오고 싶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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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지도한 해리 레드냅은 에당 아자르가 토트넘에 오고 싶어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드냅은 "나는 그가 천재라고 생각했다. 조 콜이 내게 전화를 걸더니 아자르가 LOSC 릴 내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그때 처음으로 그를 보러 갔다. 하지만 당시 레비 회장이나 구단은 그와 계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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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과거 토트넘 훗스퍼를 지도한 해리 레드냅은 에당 아자르가 토트넘에 오고 싶어했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 관련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The Fighting Cock'에 출연한 레드냅.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레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런 과정에서 진행자 'Flav Bateman'은 아자르의 영입을 시도한 것에 대해 질문을 했고 레드냅은 그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레드냅은 아자르의 영입 가능성이 꽤나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그(아자르)의 경기를 보러 갔다. 프랑스에 무려 세 번이나 갔고 호텔 방에서도 그를 만났다. 깨끗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에 오고 싶어했고 나도 그를 간절히 원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았다. 레드냅은 "나는 그가 천재라고 생각했다. 조 콜이 내게 전화를 걸더니 아자르가 LOSC 릴 내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그때 처음으로 그를 보러 갔다. 하지만 당시 레비 회장이나 구단은 그와 계약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그래서 그(아자르)가 토트넘에 오고 싶어했나?"라고 물었고 레드냅은 "그땐 그랬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첼시가 나중에 그를 가져갔다"라고 밝혔다.
해외축구를 오랫동안 봐온 팬들이라면, 아자르가 프리미어리그(PL)에 끼친 영향을 잘 알 것이다. 2011-12시즌 릴 소속으로 리그 38경기 20골 18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2012-13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PL 첫 무대였지만, 아자르는 빠르게 적응했다. 이적 첫해부터 첼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62경기에 출전해 13골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꾸준히 첼시를 이끌며 PL을 평정했다. 첼시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통산 352경기 110골 85어시스트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첼시 팬들 사이에선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첼시를 떠나면서 커리어가 꼬였다. 2019-20시즌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낙점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레알 팬들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네 시즌 동안 한 번도 온전한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통산 76경기 7골 12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을 세운 그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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