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CPI 데이터 좋지만 총합이 더 중요하다"

신기림 기자 2024. 6. 1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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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필요하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확신하려면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포함해 더 긍정적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나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대해 그는 "진전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인하에 필요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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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필요하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확신하려면 "좋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포함해 더 긍정적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노동 시장이 예상보다 악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가파르게 하락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오전 나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대해 그는 "진전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인하에 필요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수치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총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CPI 데이터가 "진전"이지만 금리 인하를 보장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3번에서 1번으로 낮춰 전망했다.

FOMC 결정에 앞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나온 물가압력은 약해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3%를 기록해 예상과 4월의 3.4%을 하회했다.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도 3.4%로 하락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예상 3.5% , 전월 3.6%를 밑돌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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