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한-카자흐 합동 공연 관람…문화적 공감대 확인

김정률 기자 2024. 6. 1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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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한-카자흐스탄'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드라마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공연에 참석했다.

공연에는 윤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카자흐스탄 측 주요 인사 및 현지 한류 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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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배우 송일국, 카자흐측 인사와 공동 사회
토카예프 대통령 등 600여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드라마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양국 예술인과 고려인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아스타나(카자흐스탄)=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2일(현지시간) '한-카자흐스탄'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드라마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공연에 참석했다.

공연은 양국 예술인이 함께했다. 전통음악, 클래식, 가곡, 재즈,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졌다. TV 드라마 주몽의 배우 송일국과 카자흐스탄 아나운서 딜나즈 자스카이라토바가 공동 사회를 맡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재즈보컬 나윤선, 피아니스트 박종훈, 소프라노 손현경, 테너 이영화, 베이스 임철민 등 한국의 최정상급 음악인들이 출연했다. 카자흐스탄 국민 성악가 마이라 무하메드크즈, 고려인 4세 뮤지션 로만 킴, 아스타나 발레단과 고려극장 예술단 등 한국·카자흐스탄 예술인 및 고려인 100여 명이 합동으로 출연했다.

공연은 카자흐스탄 예술단의 오페라 '토이바스타르'로 시작해 예술단원들의 무용, 노래,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졌다. 한국 예술인들은 '떨어져 있어도 내 삶은 당신과 연결돼 있다'는 내용의 이탈리아 가곡 '나를 잊지 말아요'를 시작으로, 우리 가곡 '향수' 등을 불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최고 아티스트들이 모두 나와 한국의 전통문화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이며 양국의 우애를 한층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고려극장 예술단의 소고춤, 아스타나 발레단의 창작 무용 등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 막바지에는 모든 공연자가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시작으로 오페라 '축배의 노래', '위대한 나라'라는 뜻의 카자흐스탄 대표곡 '울르달라'를 합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드라마극장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문화 공연'에 참석해 양국 예술인과 고려인의 공연을 관람한 뒤 이동하며 출연진과 관객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의 전통음악·클래식·가곡에서부터 재즈·발레·현대무용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우호를 증진한 행사"라고 했다.

공연에는 윤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카자흐스탄 측 주요 인사 및 현지 한류 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로비에서부터 위대한 평야(steppe·스텝)의 황금이라는 특별한 전시로 윤 대통령 부부와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황금 인간은 1969년 알마티 동쪽 톈산산맥 고분에서 기원전 5~4세기로 추정되는 유해와 함께 출토된 황금 조각 약 4000점으로 장식한 갑옷 등으로, 카자흐스탄 고대 문화의 상징으로 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민족의 자부심이 담긴 문화적 상징 황금 인간 등을 특별 전시하며 윤 대통령 부부 등 한국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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