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퍼사이클 올 것”…애플, ‘세계 시총 1위’ 한때 탈환
인공지능(AI) 로드맵을 공개한 애플이 12일 장중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
12일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 애플 주가는 전날 대비 5.69% 오른 219.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 3600억 달러로 MS의 시총 3조 2700억 달러를 1000억달러 규모로 넘어섰다. 다만 이후 애플의 주가는 하락해 다시 시총 1위 타이틀을 MS에 넘겨줬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10일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4′에서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등 자사 기기에 적용하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기기 내에서 인터넷·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구동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대거 공개하며, 월가에서 애플의 미래 전망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 결과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의 새로운 기능이 “AI를 활용한 ‘인텔리폰(인텔리전스+스마트폰)’의 출현이 기기 업그레이드 주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고,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된 소비자 디지털 비서”라며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현재 시중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5′의 고급모델 ‘아이폰15 프로′이상부터 적용할 것이라 밝혔다. 새로운 성능을 체험하고 싶은 고객들은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할 수 밖에 없고, 이에 힘입어 수년간 정체됐던 아이폰 매출이 크게 느는 ‘수퍼사이클’을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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