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장착’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세계 1위 기업 자리 두고 치열한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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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아이폰 등 주요기기에 탑재한 애플이 5개월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장중 전세계 기업가치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애플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전일대비 2.86% 상승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이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애플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10일 개최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한 AI 전략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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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달성 시총 3.3조달러
12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동부시간 오후2시24분 기준 장중 전일대비 5.59% 오른 218.72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이 3조35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조2600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쳤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세계 기업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후 5개월만이다.
하지만 장 막판에 애플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해 전일대비 2.86% 상승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이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종가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3조2780억달러, 애플은 3조2670억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10일 개최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한 AI 전략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날 오픈AI의 챗GPT를 음성 AI비서 시리에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애플의 AI를 뜻하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5 프로 등 최신 기종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기기 교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가장 차별화한 소비자 디지털 에이전트”로서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새로운 기능이 “AI를 이용할 수 있는 ‘인텔리폰’(인텔리전스+아이폰)의 업그레이드 주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고, 에버코어도 “AI가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주요 미국 주식들이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애플 외에도 엔비디아가 약 3.7% 테슬라가 5.4% 상승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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