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 불볕더위...서울 32도, 올해 가장 더워

홍상희 2024. 6. 13. 03: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릉에서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어제 전국 곳곳에서 불볕더위가 계속됐죠.

오늘 더 덥겠는데요. 서울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겠고, 구미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동해안에선 잠들기 힘든 여름밤이 이어졌습니다.

강릉에서는 이틀째 열대야가 계속됐고, 양양에서도 지난해보다 닷새 빠른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김정기 / 강원 강릉시 입암동 : (지난 밤에 많이 더웠나요?) 많이 더웠습니다. 오늘 엄청 더웠습니다. 그런데 여기 나와 보니까 괜찮습니다.]

낮 동안 뜨거운 열기가 쌓인 데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영동 지역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못한 겁니다.

어제(12일)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낮 동안 강릉과 정선이 35도를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게 치솟았고,

속초와 대구 기온도 34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31.8도로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오늘은 더 뜨겁습니다.

영남과 동해안에 이어 서울 한낮 기온이 3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겠고, 경북 구미와 전남 구례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고, 체감온도도 31도를 웃도는 등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기압 영향권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까지 더해져 특히 경상권과 전남권, 일부 경기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특보가 유지되겠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영서 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3.9일, 영동 지역도 8.4일로 점점 빨라지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름철 폭염 일수도 최근 10년 동안 영서는 12.2일, 영동에선 7.9일로 증가추세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김도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