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더는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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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도록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카카오가 공개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조성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재해와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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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 화재대응 시스템 적용
카카오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도록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카카오가 공개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조성됐다. 연면적 4만7378㎡의 하이퍼스케일(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미국 의회도서관 정보량의 31만 배인 6EB(엑사바이트·10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재해와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화재대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2022년 10월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먹통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카카오는 전기, 통신, 냉수 공급망 등 운영설비를 이중화하고 데이터와 운영 도구도 다중화했다. 이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전력망도 마련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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