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시리’ 담당했던 임원 영입… 북미 AI센터 책임자로

곽도영 기자 2024. 6. 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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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연구개발(R&D) 핵심 기지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산하에 북미 인공지능(AI)센터 총괄조직을 신설하고 그 책임자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담당 전직 임원을 영입했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등에 있는 AI 연구소를 총괄 관리하는 북미 AI센터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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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加 AI연구소 통합해 효율성 제고

삼성전자가 글로벌 연구개발(R&D) 핵심 기지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산하에 북미 인공지능(AI)센터 총괄조직을 신설하고 그 책임자로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담당 전직 임원을 영입했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등에 있는 AI 연구소를 총괄 관리하는 북미 AI센터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내부 메모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두 개의 연구소 운영을 통합해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규 조직의 책임자로는 애플 임원 출신인 무라트 아크바카크(사진)가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바카크는 애플에 재직할 당시 대화형 및 다중 모드 AI 개발에 중점을 두고 애플의 개인 디지털 비서인 시리의 전략 수립을 맡아 왔다. 그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AI 연구원으로 음성비서 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테크 기업들이 AI 분야에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더욱 자주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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