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스위스서 1000만km 달렸다

한재희 기자 2024. 6. 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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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수소트럭) '엑시언트'가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1000만 km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세계 첫 양산형 대형 수소트럭인 엑시언트가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또한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트럭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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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48대가 총 6300t 탄소 저감
소나무 70만그루 年흡수 탄소량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트럭(수소트럭) ‘엑시언트’가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1000만 km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스위스에서 운행 중인 엑시언트 차량 48대의 주행거리를 모두 합한 수치다. 이는 세계 첫 양산형 대형 수소트럭인 엑시언트가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엑시언트는 2개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대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엑시언트는 스위스에서 지금까지 약 63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냈다.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이 1000만 km를 운행하면 이산화탄소가 약 6300t 배출되는 반면에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엑시언트는 주행 도중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약 70만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축구장 약 700개 크기인 508ha(헥타르·508만 ㎡)의 소나무숲을 조성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한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트럭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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