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 주변 장식한 韓작가의 ‘무한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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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콜로세움에 한국 조각가 박은선(59)의 작품들이 세워졌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무한 기둥(Colonna Infinita)' 전시가 11일(현지 시간)부터 열렸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박 조각가는 이번 전시에서 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비너스 신전'에도 2.5m가 넘는 화강암 기둥 두 점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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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콜로세움에 한국 조각가 박은선(59)의 작품들이 세워졌다.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등에 따르면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무한 기둥(Colonna Infinita)’ 전시가 11일(현지 시간)부터 열렸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박 조각가는 이번 전시에서 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각각 2.5∼14m에 달하는 대형 조각이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열린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도 나왔던 ‘진실의 입’ 석판이 있는 ‘진실의 입’ 광장에는 14m의 대형 작품이 설치됐다.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비너스 신전’에도 2.5m가 넘는 화강암 기둥 두 점이 전시됐다. 203년 세베루스 황제가 지은 화랑 ‘셉티조디움’의 맞은편에는 6m의 작품이 설치됐다.
박 조각가는 최근 인터뷰에서 “양국 문화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함께 살아 숨쉬며 공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 세계 조각 예술의 성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중부 피에트라산타에 정착해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시 당국이 매년 최고 조각가에게 수여하는 ‘프라텔리 로셀리’ 상을 받았다. 외국인 중 3번째로 명예 시민에도 위촉됐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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