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가수 프랑수아즈 아르디 별세...향년 80세

신웅진 2024. 6. 1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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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 가수이자 배우와 모델로도 1960년대를 풍미했던 프랑수아즈 아르디가 암 투병 끝에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유족들이 현지시간 11일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르디의 부고를 알리면서 생전 모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아르디는 1962년 발매한 첫 앨범 '모든 소년 소녀들'을 시작으로 1968년 '어떻게 안녕이라 말할까'로 프랑스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고인은 또한 입생로랑 같은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하며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로 당대 패션을 선도했고 1966년 '그랑프리' 등 영화에도 출연했습니다.

미국 음악전문 잡지 롤링스톤은 지난해 아르디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162위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가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아르디가 유일했습니다.

아르디는 2004년부터 림프암, 후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2018년에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28번째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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