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발표에 힙입어 '시가총액 1위' 재탈환

최현호 기자 2024. 6. 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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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미 동부표준시)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3000억 달러로 MS의 시가총액 3조2000억 달러를 앞질렀다.

애플이 MS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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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티노=AP/뉴시스] 최근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사진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6.1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미 동부표준시)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3000억 달러로 MS의 시가총액 3조2000억 달러를 앞질렀다. 애플이 MS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은 올해 1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애플의 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전날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중 4%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인텔리전스가 사용자들의 새 아이폰 시리즈 구매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한 애플인텔리전스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으나, 기존 아이폰 이용자 대다수는 이를 사용할 수 없다. 애플인텔리전스는 아이폰15프로 이상, M1 이상 칩셋을 사용한 아이패드와 맥북부터 지원한다. 현재 최신 모델인 아이폰15 일반형이나 플러스 모델 이용자도 애플의 AI 기능을 쓸 수 없는 것이다.

지난 10일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애플이 선보인 애플인텔리전스는 기존 음성 비서 '시리'를 한층 강화시킨 모습을 보여줬다. 또 AI는 사용자의 글쓰기, 알림 요약, 이미지 생성 등의 작업도 돕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오픈AI와의 협업을 알리며 시리와 챗GPT 간 파트너십 소식도 발표했다. 시리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할 경우에는 챗GPT가 시리 대신 답변을 해줄 수 있고, 시스템 전반에 적용되는 쓰기 도구에도 챗GPT가 통합돼 작문 시 챗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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