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10년 안보협정’…무기 지원 지속·푸틴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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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10년짜리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시각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안보협정을 맺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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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10년짜리 양자 안보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시각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안보협정을 맺는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안보 협정에 대해 "우리의 지원이 앞으로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특히 국방과 안보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협정 서명을 통해 러시아에 우리의 결의에 대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연합보다 오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는 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협정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와 지원에 관한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미군을 활용한다는 약속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지속해서 지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 미국 의회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인용한 미 행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협정에는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또 공격받을 경우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24시간 이내에 고위급 회담을 연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우크라이나 군대를 계속 훈련시키고 방위 산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재보다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또 미국이 하늘, 바다, 사이버 공간 등 여러 영역에서 우크라이나가 장기적 억제력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협정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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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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