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결정 앞두고 美 5월 CPI 상승률 3.3%로 둔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보다 더 적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4%와 지난 4월 상승률인 3.4%를 0.1%포인트 밑도는 수치입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하며,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0.1%포인트씩 밑돌았습니다.

이번 소비자물가 발표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5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기존 신중한 자세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입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7320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