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로의 민심 이반… ‘국민연합’ 34% 지지율 1위
파리/정철환 특파원 2024. 6. 13. 00:45
프랑스 극우정당 돌풍은 유럽의회 선거에 이어 조기 총선에서도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여론조사업체 해리스인터랙티브 조사에서 극우 국민연합(RN)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이의 비율은 34%로, 유럽의회 선거 득표율(31.5%)을 앞섰다. 좌파 4당 연합 ‘국민 전선’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5%로 뒤를 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르네상스에 투표하겠다는 이는 19%에 불과했지만, 유럽의회 선거 득표율(14.6%)보다는 높게 나와 여당에 희망을 줬다. 다만 1차 투표에서 RN이 다수 지역구에서 1위를 차지하더라도 바로 과반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구도여서, 2차 투표에서 좌파와 중도우파가 연합해 ‘반(反)극우 전선’을 꾸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 프랑스여론연구소(IFOP) 실시 여론조사에서도 RN 36%, 좌파 연합 25%, 르네상스 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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