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경부처 공무원, 트럼프 재집권 대비 정치개입 저지방안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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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환경부처 공무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연방공무원노조(AFGE) 환경보호청 지부는 새 조항이 "트럼프 2기를 대비하고 조합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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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환경부처 공무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환경보호청 EPA 직원의 거의 절반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은 이달 연방정부와 새로 체결한 협약에 직원들의 업무를 정치적 개입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조항을 포함했습니다.
연방공무원노조(AFGE) 환경보호청 지부는 새 조항이 “트럼프 2기를 대비하고 조합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협약의 유효 기간은 4년이며 정치적 개입과 관련한 노동자의 신고 내용을 독립적인 조사관이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정말 나쁜 것 중의 하나는 환경 부처들”이라면서 “그들은 이 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것을 막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해 차기 보수 정부의 국정과제를 담은 보고서 ‘프로젝트 2025’는 환경보호청의 환경정의국(office of environmental justice)을 없앨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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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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