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CPI, 예상치 하회···인플레 진정에 금리인하 기대감↑

이라진 2024. 6. 13.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이에 5월 CPI 발표 이후 약 5시간여 후에 공개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문과 향후 금리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5월 미 비농업 신규 고용이 27만2000명으로 시장 전망치(18만5000명)를 크게 상회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PI·근원CPI 상승률 예상치 하회
6월 FOMC 통화정책 결정문 공개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3%를 하회한 수준이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이에 5월 CPI 발표 이후 약 5시간여 후에 공개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문과 향후 금리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5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3.4%)와 4월 CPI 상승률(3.4%)에 비해 소폭 내려간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이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 상승률도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4%로 각각 시장 전망치(0.3%, 3.5%)를 소폭 밑돌았다.

5월 미국 물가상승률이 4월 대비 보합을 나타낸 건 휘발유 가격 하락세 영향이다. 국제 유가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휘발유 지수는 전월 대비 3.6%나 하락했다. 항공료, 신차, 의류 지수도 전월 대비 내렸다. 다만 CPI 가중치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4개월 연속 올랐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5월 미 비농업 신규 고용이 27만2000명으로 시장 전망치(18만5000명)를 크게 상회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CPI 지표는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시장은 곧바로 환호했다. 5월 CPI 발표 직후 미 뉴욕증시 선물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 지수선물은 CPI 발표 직후 0.85%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CPI 발표 직후 9월 금리 안하에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 9월 인하 가능성은 70%, 11월까지 인하 가능성은 80% 가량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의 이목은 이날 예정된 올해 네 번째 FOMC 정례회의에 쏠리고 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 공개에 관심이 모인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금리 전망에 점을 찍어 중간값을 추산하는 지표다. 지난 3월 연준 위원들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이번 점도표에서는 한 차례 혹은 두 차례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raj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