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살린 강아지…차량 추락하자 6㎞ 달려 사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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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함께 타고 있던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하자 6㎞ 넘게 달려가서 사고를 알린 강아지가 화제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오리건주 베이커시티 보안관 사무소는 공식 SNS에 추락 사고를 당한 60대 브랜던 개럿과 그의 반려견 '블루'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개럿과 블루의 사진 요청이 쇄도하자 보안관 사무소는 "여러분이 블루의 사진을 기다려왔다는 걸 잘 안다"며 "그의 가족이 친절하게도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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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주인과 함께 타고 있던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하자 6㎞ 넘게 달려가서 사고를 알린 강아지가 화제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오리건주 베이커시티 보안관 사무소는 공식 SNS에 추락 사고를 당한 60대 브랜던 개럿과 그의 반려견 '블루'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3일 브래던 개럿은 반려견 4마리와 함께 가족들이 머무는 캠핑장에 가기 위해 이동하던 중 차량이 절벽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다. 개럿의 목숨은 건졌지만 구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4마리 반려견 중에서 '블루'가 가족들이 머물고 있던 6.4㎞ 떨어진 거리의 캠핑장으로 달려갔다. 가족들은 블루가 혼자 나타나 이를 이상하게 여겼고 3일 오전 보안관 사무소에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사고로 개럿은 발목에 금이 갔고 다른 반려견들도 고관절과 대퇴골,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개럿은 떨어진 절벽에서 90m가량을 기어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유일하게 다친 곳이 없었던 블루가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6㎞ 넘게 떨어진 다른 가족들에게 달려갔던 것이다.
이후 개럿과 블루의 사진 요청이 쇄도하자 보안관 사무소는 "여러분이 블루의 사진을 기다려왔다는 걸 잘 안다"며 "그의 가족이 친절하게도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현지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다" "인간을 구조한 영웅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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