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이나 지원계획’에 친러 헝가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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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향후 추진하려는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 계획에서 회원국인 헝가리를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위한 장기적 재정 약속에 합의할 예정이며,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가 이러한 노력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나는 그 입장을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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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NATO가 향후 추진하려는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 계획에서 회원국인 헝가리를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각 1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위한 장기적 재정 약속에 합의할 예정이며,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가 이러한 노력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나는 그 입장을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헝가리 병력은 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헝가리 자금도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동시에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가 나토의 노력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약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나토 회원국별 국내총생산에 따라 지출 목표치를 설정하고 모두 합쳐 연간 최소 430억 달러, 한화 약 58조 8천억 원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자고 제안한 바 있으며, 친 러시아 성향의 헝가리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헝가리를 지원 의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타진해 왔습니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합의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조기에 합의를 이뤄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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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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