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김혜자 ‘못됐다’는 일침에 3년만 복귀, 母 행복해해”(라디오스타)

서유나 2024. 6. 1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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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가 약 3년간 휴식기를 가지다가 복귀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최강희는 긴 휴식 끝에 라디오로 복귀한 이유가 배우 김혜자의 한마디 때문이라며 "선배님과 월드비전 하면서 친분이 생겼다. 가끔 집에도 놀러간다. 처음 연기를 내려놓는다고 했을 때 선생님이 '강희는 괴짜야. 최강희답게 살아'라고 하면서 응원해주시고 밥도 사주셨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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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최강희가 약 3년간 휴식기를 가지다가 복귀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6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0회에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긴 휴식 끝에 라디오로 복귀한 이유가 배우 김혜자의 한마디 때문이라며 "선배님과 월드비전 하면서 친분이 생겼다. 가끔 집에도 놀러간다. 처음 연기를 내려놓는다고 했을 때 선생님이 '강희는 괴짜야. 최강희답게 살아'라고 하면서 응원해주시고 밥도 사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외봉사를 다녀온 뒤 잘 다녀왔다고 인사드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최강희 참 못됐다'고 하시더라. '최강희가 연예인을 하는 게 엄마의 자랑거리였을 텐데 엄마는 이제 무슨 낙으로 살까'라고 하시는데 '아 한번도 생각 못해봤는데 내가 내 생각만 했구나'라는 생각이 나더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이렇게 휴식이 길어질지 모르셨다보다"라고 김혜자의 생각을 대변했고, 최강희도 동의하며 "기가 막히게 그 찰나에 라디오 섭외 전화가 온 거다. 그래서 전화 받아 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출근했다. 녹음 끝나고 어머니 계신 본가가 20분 거리다. 가면 엄마가 이어폰을 항상 꽂고계신다. 댓글에도 참여하시고 사람들이 칭찬해줘 행복하시단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라디오에 이어 연기 복귀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 "하고 싶어한다. 지금 대본 검토하고 있다"며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로 크든 작든 나이가 있는 역이든 아니든 다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1977년생 만 47세 최강희는 지난 2021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휴식기 동안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 김숙과 송은이 집 가사도우미 등의 일을 한 근황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현재 매니저 없이 활동 중이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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