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NBA 로고의 주인공’ 웨스트, 향년 86세 별세

최창환 2024. 6. 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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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의 큰 별이 졌다.

NBA가 처음으로 파이널 MVP를 도입한 1969 파이널에서 레이커스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웨스트는 7차전에서 42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시리즈 평균 37.9점으로 활약하며 MVP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이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실루엣은 웨스트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NBA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던 웨스트는 86세에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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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고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제리 웨스트(우)
[점프볼=최창환 기자] 농구계의 큰 별이 졌다. 제리 웨스트가 세상을 떠났다.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 기자들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웨스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년 86세다.

‘미스터 클러치(Mr. Clutch)’라 불렸던 웨스트는 매직 존슨, 코비 브라이언트 등과 더불어 LA 레이커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1960 NBA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돼 1973-1974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웨스트는 NBA 역사상 손에 꼽히는 슈팅가드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에 경기운영 능력을 겸비한 스타였다. 3점슛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뛰었음에도 통산 932경기에서 2만 5192점을 남겼다. 올NBA 퍼스트팀에 10회 선정됐고, 1969-1970시즌에는 득점 1위에 올랐다.

NBA가 처음으로 파이널 MVP를 도입한 1969 파이널에서 레이커스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웨스트는 7차전에서 42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시리즈 평균 37.9점으로 활약하며 MVP에 선정됐다. 준우승 팀 소속 선수가 파이널 MVP를 차지한 유일한 사례다. 레이커스는 웨스트의 등번호 44번을 영구결번했다.웨스트는 현역 은퇴 후 감독으로 레이커스에 돌아와 세 시즌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단장을 맡는 등 2000년까지 레이커스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어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LA 클리퍼스 임원을 맡는 등 최근까지도 농구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NBA 로고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The Logo’라는 별명도 있었다. NBA 사무국이 공식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실루엣은 웨스트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NBA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던 웨스트는 86세에 타계했다.

#사진_점프볼DB,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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