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투르크서 '지각 출발'한 이유는 최고지도자의 각별 애정

양소리 기자 2024. 6. 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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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하기 전인 지난 11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예정보다 길게 머물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포옹을 하며 우의를 다졌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같은 날 친교오찬을 하며 윤 대통령 부부에게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인 알라바이를 선물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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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지도자, 예정에 없던 공항 환송
공항 이동 차안에서 함께 협력 논의
가스전 사업 한국 참여에 기대 표해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카자흐스탄으로 향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06.1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하기 전인 지난 11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예정보다 길게 머물렀다. 그 배경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최고지도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의 각별한 애정 표현이 있었다고 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2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순방 동행 기자들에 브리핑을 하며 "11일 화요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마지막 일정인 최고지도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와의 친교 일정이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카자흐스탄으로의 공항 출발도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포옹을 하며 우의를 다졌다. 윤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르자 직접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현직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전임 대통령인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의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김 차장은 "베르디무하메도프는 계획에 없던 공항 환송까지 나왔고 윤 대통령과 같은 차에 탑승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안에 양국 협력 추진 사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공항으로 이동하며 성사 단계에 있는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사업'과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2단계 사업' 등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고 한다.

김 차장은 "이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의 석유가스 개발과 미래형 신도시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들이 맡아주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양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혜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을 만들어 가자고 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 교육과 훈련 등 소프트웨어 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같은 날 친교오찬을 하며 윤 대통령 부부에게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인 알라바이를 선물한 인물이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국빈 만찬에서 한국 국견인 진돗개가 강하고 용감하다는 면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알라바이와 닮았다는 점을 언급힌 것을 두고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앞으로도 동물 보호와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알라바이를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 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여사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를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11.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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