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타협의 시간 끝났다…푸틴 대가 치러야"
[앵커]
독일에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패배가 공동의 이익이라며 다시 한번 연대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의회에서 "푸틴의 패배가 공동의 이익"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11일)> "러시아는 다른 목표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러시아 대 우리 모두의 싸움입니다. (러시아를)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타협의 시간이 끝났다"며 러시아가 대가를 치를 때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재건회의에서는 다시 한번 방공망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자국 전력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발전시설이 파괴됐다는 겁니다.
이는 올겨울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제대로 난방을 하지 못한 채 추위를 견뎌야 한다는 뜻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스위스로 이동해 평화회의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G7 회의에선 전쟁 이후 각국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운용수익으로 우크라이나를 돕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우선 우리는 새로운 조치들을 발표할 겁니다. 동결된 러시아 국유자산을 해제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푸틴의 군대가 가한 파괴로부터 회복하도록 도울 겁니다."
한편 최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약진한 극우 성향의 독일대안당은 젤렌스키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의회 연설을 보이콧했습니다.
이 정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젤렌스키의 임기는 만료됐다. 그저 전쟁과 구걸 대통령으로만 재임하고 있다"며 "우리는 위장복을 입은 연사의 연설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임기 만료 주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과 똑같은 것입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우크라이나 #G7회의 #재건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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