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카자흐는 최적의 파트너"…토카예프 "韓 전면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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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경제 협력의 지평을 계속 넓혀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 중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 됐고,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4대 교역국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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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광산 개발 MOU' 등 협력 문서 24건 체결
(아스타나(카자흐스탄)·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보유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경제 협력의 지평을 계속 넓혀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 중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 됐고,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4대 교역국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양국 간 전방위적 협력을 강조하며 "우선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은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을 보유한 세계적 자원 부국"이라며 "한국은 광물자원의 가공 기술과 함께 반도체,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수요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개발, 가공, 수요산업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에 구축된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전반에 걸친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인프라 고도화와 카자흐스탄이 추진 중인 '제조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도 한국이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동차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2021년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위탁생산을 시작했는데, 내년에 기아자동차 조립공장이 완공되면 CIS(독립국가연합) 시장으로의 수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도 양국 간 협력 강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는 아직도 약 5000곳 이상의 미확인 매장지들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 매장지 개발에 관심을 표명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SK에코플랜트와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기아자동차가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하는 풀사이클 생산공장의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며 "일련의 한국 기업들이 자동사 산업 발전의 다음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 있다는 것도 기쁜 일"이라고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K실크로드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카자흐스탄 정부는 한국 기업과 투자자에게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로만 스클랴르 제1부총리, 카나트 샤를라파예프 산업건설부 장관, 무르트 누르틀레우 외무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프 삼룩카즈나 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리튬광산 탐사·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등 양국 기업·기관 간 MOU와 합의문 등 협력 문서 총 24건이 체결됐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된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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