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최고지도자의 '깜짝' 尹 환송…"대형 사업 참여해 달라"

안용수 2024. 6. 12.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던 11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예고에 없이 환송에 나섰던 것으로 12일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윤 대통령과 같은 차에 탑승해 공항으로 이동하며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전직 대통령이자 현 대통령의 아버지로서 여전히 국가 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고 없이 차량 동승해 석유·가스 개발, 신도시 건설 등 참여 요청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하던 11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예고에 없이 환송에 나섰던 것으로 12일 뒤늦게 알려졌다.

투르크 최고지도자 부부 환송받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 부부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인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4.6.11 hihong@yna.co.kr

특히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윤 대통령과 같은 차에 탑승해 공항으로 이동하며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성사 단계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사업,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2단계 사업과 함께 석유·가스 개발, 미래형 신도시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들이 맡아달라"고 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전직 대통령이자 현 대통령의 아버지로서 여전히 국가 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양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호혜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을 만들어 가자"며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 교육과 훈련 등 소프트웨어 지원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차장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최고지도자의 판단과 결심이 국가 경제 사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에 견고하게 구축된 양국 지도자들 간 유대와 신뢰 관계가 한-중앙아시아 협력을 뒷받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투르크메니스탄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의 친교 일정도 예상보다 길어졌으며, 여기서도 양국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다음 방문지인 카자흐스탄으로 출발이 늦어지기도 했다.

aayy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