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총선' 프랑스 마크롱, 反극단 결집 촉구(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의회 선거 참패에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도박에 가까운 승부수를 던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유권자들이 선거로 분노를 표출했다"며 "이에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 없다"며 조기 총선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의회 선거 참패에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의 단합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에 권력의 열쇠를 극우에 주고 싶지 않다"며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회 민주주의자와 환경주의자, 기독교 민주주의자 등이 연합해 극단주의에 대항해야 한다"며 집권 르네상스당이 당 밖의 인물이나 세력과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극우와 극좌의 결집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연합(RN)은 정통 우파 정당인 공화당의 에리크 시오티 대표와 협력을 선언하고, 극좌 정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가 공산당·녹색당·사회당과 인민 전선을 구축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공화당을 향해 "샤를 드골과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의 유산을 저버렸다"면서 "(시오티는) 악마와 계약을 맺었다"고 맹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RN이 러시아에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극좌 연합인 LFI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에 관해 불가능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은 31.5%를 득표해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르네상스당(약 15%)을 더블 스코어로 찍어 눌렀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이라는 도박에 가까운 승부수를 던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유권자들이 선거로 분노를 표출했다"며 "이에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 없다"며 조기 총선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전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성과가 있다"며 집권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