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만 유튜버' 유럽의회 의원 당선에 화난 일본인들···이유는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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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피디아스'가 유럽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자 일본인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키프로스 출신 유명 유튜버 피디아스 파나요투(24)가 무소속으로 유럽 의회 의원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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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피디아스’가 유럽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자 일본인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키프로스 출신 유명 유튜버 피디아스 파나요투(24)가 무소속으로 유럽 의회 의원에 선출됐다. 피나요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채널에 '나는 일본을 무료로 여행했다(I Travelled Across Japan For Free)'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파나요투는 일본 기차에서 티켓을 검사하러 온 승무원과 눈이 마주치자 아픈 척을 하며 시선을 피하고, 다른 열차칸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무임승차했다. 이에 대해 비판을 받자 파나요투는 “일본 국민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드린다. 불쾌감을 드리는 건 우리 목표가 아니었다. 나라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파나요투는 영상을 통해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다양한 기행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1월 반바지와 넥타이 3개를 착용한 모습으로 “나는 유럽 선거에 투표한 적도 없고, 유럽연합(EU)이나 정치는 알지 못한다. 브뤼셀(벨기에)을 괴짜들이 계속 지배하는 것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유럽의회 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당선 후 파나요투는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충격적이면서도 기적적인 일”이라며 “의회는 이번 선거를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국민은 정당들이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대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키프로스 언론은 파나요투의 당선을 두고 “그가 유권자들에게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외모로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비정상적인 시대, 실체가 없는 것이 자산인 시대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키프로스는 지중해에 있는 섬나라로 약 9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59%로 지난 2019년 투표율 45%보다 증가했다. 출구조사 결과 파나요투는 18~24세 연령층으로부터 40%, 25~34세 연령층으로부터 25%를 득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720명의 의원을 선출한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나라별 의석은 독일 96석, 프랑스 81석, 이탈리아 76석 등 순으로 배정됐고, 룩셈부르크·몰타·키프로스 등 소국은 각각 6석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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