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S&P500 또 사상 최고치…물가 둔화세 확인에 시장 환호

신하연 2024. 6. 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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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개장과 함께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개장 전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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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개장과 함께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개장 전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12일(현지시간) 개장 직후인 한국시간 10시 33분 현재 S&P500 지수는 46.59포인트(0.87%) 상승한 5420.6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64포인트(1.21%) 급등한 17551.7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281.97포인트(0.73%) 오른 39029.39에 거래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2.20%), 알파벳(1.49%), 애플(1.22%), 마이크로소프트(0.58%)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나온 5월 고용 보고서는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여부에 쏠려있었다. CPI는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경제지표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5월 CPI는 전년동기 대비 3.3% 올랐다. 직전월(3.4%) 대비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직전월과 동일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기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완화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증시 개장 시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7.3%로, 25bp(1bp=0.01%p) 인하할 가능성을 62.8%로 각각 예상했다.

하루 전만 해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50%의 확률을 반영했으나 물가 지표를 확인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50bp 인하 가능성도 9.9%로 예상됐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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