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패로 마친 KCC 전창진 감독 "다음에 기회 생기면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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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를 3전 전패로 마친 프로농구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이 "다음에 기회가 오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CC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에 91-9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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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뉴시스] 김희준 기자 =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를 3전 전패로 마친 프로농구 부산 KCC의 전창진 감독이 "다음에 기회가 오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CC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에 91-98로 졌다.
아시아 각국 리그 상위권 팀들이 나서 최강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2023~2024시즌 KBL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KCC는 3패만 떠안고 B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9일 샤흐르다리 고르간(이란)에 79-102로, 10일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에 77-107로 진 KCC는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도 지면서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는 3전 전패를 면하기 위해 애썼지만,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3쿼터 종료 21초 전 이근휘가 3점포를 터뜨려 75-74로 앞선 KCC는 4쿼터에서 83-79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안다카라 프라스타와에 3점포를 얻어맞은 후 제임스 디키, 저스틴 브라운리에 연달아 골밑슛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고, 무함마드 군타라와 프라스타야에 3점포를 허용하면서 펠리타에 승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전 감독은 "상대 팀들은 준비가 잘 돼 있는 상태였다. 우리는 준비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나아져 오늘 접전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20득점으로 고군분투한 이근휘는 "1쿼터에 큰 점수차 리드를 내준 것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 막판 조금 더 집중해서 3점슛을 더 넣었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5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한 뒤 휴식기를 가진 KCC는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우승을 함께 한 라건아, 알리제 드숀 존슨이 팀을 떠나 디온 탐슨, 알폰조 맥키니와 단기 계약을 했는데 맥키니마저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전 감독은 "6~7개월 정도 리그를 치른 뒤 부상 선수도 있었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도 있었다. 이로 인해 대회 준비가 부족했다"며 "다음에 이런 대회에 나올 기회가 주어진다면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더 잘 준비해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근휘도 "준비 기간이 짧았다. 다음에도 이 대회에 나오면 더 잘 준비하고, 몸 상태를 100%로 만들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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