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ERA 1.82, 불펜 ERA 0.90’ 삼성서 불운했던 수아레즈, ML가서 ‘훨훨’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알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이너리그를 뚫고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연일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아레즈는 12일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을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오가며 14경기에 등판하고 있는 수아레즈는 무너지는 경기 없이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로 수아레즈의 평균 자책점은 1.61까지 떨어졌다.
수아레즈는 2022~2023년 KBO리그 삼성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투수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8월 부상으로 삼성과 결별하기 전까지 약 1.5시즌 동안 10승16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워낙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삼성과 결별 후 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수아레즈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즌을 출발했으나 4월17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그리고 4월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등판해 5.2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인상을 남겼다. 이어 4월23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4월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수아레즈는 5월에는 불펜으로만 나서다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다시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선발로써 평균자책점 1.82,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5를 기록하고 있고 불펜으로도 평균자책점 0.90, WHIP 0.70으로 선발과 불펜 가리지 않고 모두 잘 던지고 있다. 최근 부상 이슈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차질이 생긴 볼티모어 입장에서 수아레즈의 호투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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