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한선화 마약의심→"얼씬도 말라"더니 반해버렸다 [놀아주는 여자](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가 한선화에게 매료됐다.
1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는 서지환(엄태구)이 고은하(한선화)에게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하는 친구 구미호(문지인)의 연락을 받고 클럽을 찾았다. 하지만 키즈 크리에이터인 고은하의 복장은 경찰복이었다. 구미호는 고은하의 옷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서지환(엄태구)은 술병에 마약을 탔는지 의심하자 이강길(김현준)은 냅다 술병을 깨뜨리고 웨이터를 폭행하자 말렸다. 클럽이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고은하는 서지환이 깨진 술병을 잡는 것을 보고는 "안 돼!"라고 말했다. 그때 망토가 벗겨지면서 경찰복이 공개됐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고은하는 장난감 수갑을 서지환에게 채운 후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당황한 서지환은 "영장없이 이런 거 채우는 거 아니니까 풀어주시죠"라고 말하다가, 고은하가 반짝이 신발을 신은 것을 보고 의심하며 "진짜 경찰 아니시죠?"라고 했다. 진짜 경찰이 도착하자 고은하는 황급히 클럽 밖으로 도망쳤다.
고은하는 고깃집 앞에서 인형탈을 쓰고 홍보 마스크팩을 나눠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서지환과 마주쳤다. 서지환은 전속력을 다해 도망가는 고은하를 쫓아갔다. 서지환은 "어디 경찰 행세 또 해보시지? 너도 야옹이파냐?"라면서 "물건 누구한테서 받았어? 클럽에서 뿌리던 거. 빨갛고 노랗고 파란 거"라고 말했다. 고은하는 사탕을 마약으로 의심하는 서지환에게 "애들 과자다"라며 따라오라고 했다.
하지만 농땡이를 피웠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에서 잘렸고, 화가 난 고은하는 서지환 앞에서 보란듯이 마약으로 의심받는 과자를 입에 털어넣었다. 이에 놀란 서지환은 "이 여자가 정신줄 놨나봐"라며 고은하에게 뱉으라고 했는데, 하필 사탕 하나가 고은하의 목에 걸렸다. 안간힘을 쓰다 고은하의 입에서 사탕이 나왔지만, 서지환의 입 속으로 들어가 삼켜버렸다.
결국 서지환은 고은하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마약 검사까지 했다. 결과는 당연히 음성이었다. 서지환은 고은하에게 왜 클럽에서 경찰 행세를 했냐고 언성을 높이다가 "겁대가리가 없으면서 대가리가 안 돌아가면 대가리 깨진다. 대가리 깨지기 싫으면 앞으로 나 같은 사람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고 반경 50m 내에 나타나지도 마라"라며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서지환은 키즈 페스티벌을 찾았다가 고은하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교실을 발견했다. 서지환은 고은하가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행사를 마치고 고은하는 건물로 들어가 밀대 걸레를 들고 청소를 했다. 그러다 밀대로 서지환의 배를 찔러버렸고, 서지환은 고은하를 모른척 하려 했다. 그때 선글라스가 벗겨졌는데, 고은하는 서지환이 "반경 50m 내에 나타나지도 말라"고 경고한 것 때문에 손을 놓쳤다. 결국 서지환은 계단 아래로 굴렀고, 고은하는 크게 당황했다.
[사진 = JTBC '놀아주는 여자' 방송 캡처]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