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이 생기면 내 야구” MOON의 변신, 대타 스퀴즈로 위닝시리즈 확정한 한화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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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6)은 과거 두산 베어스(2004년~2011년 6월)~NC 다이노스(2012년~2018년 6월) 사령탑으로 재임하며 '선 굵은' 야구를 추구했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서는 "지금은 좀 (번트를) 대야 한다"며 "베테랑 선수들을 제외하면 타자들이 아직 상대팀의 좋은 투수들과 싸워서 완벽하게 이기기 쉽지 않으니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점수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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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6)은 과거 두산 베어스(2004년~2011년 6월)~NC 다이노스(2012년~2018년 6월) 사령탑으로 재임하며 ‘선 굵은’ 야구를 추구했다. 번트로 아웃카운트와 진루를 맞바꾸는 전략보다는 강공으로 대량득점을 노리곤 했다.
그러나 한화 감독으로 부임한 뒤 확 달라진 모습이다. 11일까지 7경기에서 총 6차례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분명 과거와 다른 방향성이다. 6-1 승리를 거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1회 희생번트가 선취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서는 “지금은 좀 (번트를) 대야 한다”며 “베테랑 선수들을 제외하면 타자들이 아직 상대팀의 좋은 투수들과 싸워서 완벽하게 이기기 쉽지 않으니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점수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에만 집중하겠다는 승부사 기질이 엿보였다. 본인 특유의 스타일을 내려놓는 것도 문제없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당분간 내 야구를 떠나서 (번트가)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중에 힘이 더 생기면 그 때 또 내 야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12일 경기는 ‘한결 달라진’ 김 감독의 스타일이 그대로 투영된 한판이었다. 3-3 동점 상황에서 9회초 공격에 돌입한 한화는 이재원의 우전안타에 이은 이도윤의 희생번트, 장진혁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서 김 감독은 좌타자 문현빈을 대타로 내세웠다. 두산도 우완 홍건희를 내리고 좌완 이병헌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한화의 전략은 스퀴즈번트였다. 3루 대주자 하주석이 스타트를 끊었고, 문현빈이 정확하게 번트를 댔다. 인플레이 타구가 만들어진 순간, 이미 득점이 이뤄졌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점수를 내야 한다”는 김 감독의 전략 그대로였다.
이렇게 뽑아낸 1점은 무척이나 소중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주현상이 1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4-3 승리를 지켰다. 2연승을 거둔 한화(29승2무34패)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9회에 지든 이기든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찬스에서 작전을 잘 수행해준 우리 선수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며 공을 돌렸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도 다시 한번 본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6이닝 동안 9안타 무4사구 1탈삼진 2실점(0자책점)의 역투를 펼쳤다. 비록 이날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차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와 더불어 이 기간 평균자책점(ERA) 0.93(29이닝 3자책점)으로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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