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수영 실화냐?”…한화 새 구장 보여‘드림’
[KBS 대전]뉴스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앵커리포트' 순서입니다.
이글스파크를 메운 24번의 매진 행렬.
올 시즌,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초반 7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패배에 지친 올드팬들마저 야구장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압도적 매진 행렬 중인 한화, 하지만 전체 홈 관중 수를 보면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어제(11일) 기준, 한화의 홈 관중 수는 37만여 명, NC, 키움, KT에 이어 '뒤'에서 4번째입니다.
상위 6팀이 모두 50만 명이 넘으니, 최다 '매진 행렬'이 무색합니다.
만석이 만 2천 명인 작은 경기장 탓인데, 그래서인지 내년 3월 개장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더 기다려집니다.
그렇다면, 새 야구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총면적 5만 8천여 제곱미터로 2만 7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현재 이글스파크보다 1.7배 더 큰 규모입니다.
특색 있는 공간도 많은데요, 지금 보이는 시설은 세계 최초의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로,
수영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어 '예매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진석/한화이글스 팬 : "야구가 또 여름 스포츠고 덥잖아요. 근데 경기장 안에 물(인피니티풀)에 들어가 있으면 얼마나 시원할까 지금 그것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기본시설과 주차공간 등이 늘어나,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환/대전시 체육진흥과 체육시설팀장 : "규모도 더 커지고, 세계 최초로 구성되는 이런 시설들이 들어오게 되면서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내년도 홈 개막전 우선권을 갖는 팀은 상위 다섯 팀.
2025년 시즌, 창단 40주년을 맞는 한화이글스가 새 둥지,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올해 '가을야구' 진출은 필수 요건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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