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오창환 교수 “대규모 지진 또 일어날 수 있어”
[KBS 전주] [앵커]
전문가는 이번 지진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규모는 크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지진이 또 일어날 수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북대 오창환 교수의 분석, 들어보시죠.
[답변]
여진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정도는 심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경주 지진을 보면 규모가 5.8. 저희는 4.8. 그러니까 그 에너지의 크기가 한 30배 정도가 컸거든요, 경주가.
거기에 비해서 우리가 30배 정도 적었기 때문에 여진은 그렇게 크거나 심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답변]
활성 단층이라고 합니다.
움직일 수 있는 단층.
그것이 북북동에서 남남서로 가고 있는데 이 함열 단층을 남남서로 연결해 보면 지금 지진이 일어난 위치하고 좀 일치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농사를 짓다 보니까 토양이 깊어서 그 밑에 단층이 있는지 없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없죠.
그러다 보니까 있을 것이다라고만 예측을 해왔지 이제까지 확인은 안 됐는데 이번에 확인이 된 거죠.
왜냐하면, 단층이 있어야 지진이 일어나니까 거긴 단층이 있고. 움직이는 단층이 있으니까 활성 단층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죠.
[답변]
그러니까 5에서 6 사이에 지진이 이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
과거에 일어났었고.
단, 주기가 한 200년이 되니까 한참 동안 안 일어나다 보니까 우리가 다 잊어버린 거죠.
하지만 이제 한 우리도 한 150년, 200년이 지났기 때문에 사실은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왜냐하면, 단층이 움직인다는 것은 힘이 축적돼서, 어느 정도 힘이 축적되면 움직이는데, 축적되는 시기가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금 지났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과거에 일어났던 전북에서도 5 내지 6 정도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답변]
부안 이쪽 지역은 우리가 농사, 농업 지역이라서 토양이 깊지 않습니까?
토양은 굉장히 연약한 층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지역은 5 이상의 지진으로도 피해가 상당히 일어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대책을 세워야 하고.
여기보다 더 힘든 게 매립지예요.
매립지는 더 약하지 않습니까?
지금 새만금에 상당히 많은 매립지를 하고 있는데 이 매립지에 대해서 만약에 이런 지진에 대한 준비를 안 했다고 하면 나중에 여기 공장들이 들어오고 도시가 들어왔는데 지진이 났을 경우에는 그 피해가 굉장히 크겠죠.
따라서 새만금 지역 같은 곳에도 이런 지진을 대비한 어떠한 매립이라든지 여러 가지 대책이 세워져야 하고.
이 농토가, 토양이 깊게 발생된 지역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저희가 재난 비용에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을 한꺼번에 다 할 수가 없으니까 이런 피해가 많이 있을 수 있는 지역, 그러니까 언제 일어날지는 모르나 일어나면 피해가 가장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들을 선정해서 그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
영상편집:한문현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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