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전통시장·명소 홍보…경제 활성화까지
[KBS 청주] [앵커]
외지인들에게 제천 곳곳을 알리는 행사가 15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천시의 전통시장 러브투어 프로그램인데요.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한적하기만 하던 제천의 의림지가 갑자기 관광객들로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박연숙/관광해설사 : "저기 보면 소나무가 두 개가 붙어 있는 곳이 있어요. 연리지 나무라고…."]
이들은 제천시가 운영하는 전통시장 러브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울산의 한 농협 주부대학 회원들입니다.
한 시간 여 관광지를 둘러본 뒤 이들이 다시 들른 곳은 제천 약초시장.
금새 이들의 양손은 구입품으로 무거워집니다.
[권영옥/울산시 호계동 : "소나무나 폭포가 굉장히 인상 깊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코스로 이 한방약초시장에 왔는데 국산 재료가 일단 많았고요."]
실제 이들 방문객이 차지하는 매출 규모는 절대적입니다.
[권처현/제천 한방마을 대표 : "전체 매출은 거의 저희 한방마을 같은 경우는 70% 이상이 러브투어로, 전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천시가 2008년부터 시작한 전통시장 러브투어 방문객 수는 첫 해 6천명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매년 2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인원이 28만 명에 이릅니다.
[한성규/제천 전통시장러브투어 운영실장 : "작년이 최고 정점을 찍어서 3만 8천 명이 다녀가셨어요. 올해는 점점 소문이 나서 많이들 오시니까 올해는 더 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전통시장 러브투어는 35명 이상 타 지역 관광객이 제천을 찾을 경우 관광버스를 무상지원하거나 임차료 35만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1시간 30분 이상 전통시장을 들러야 합니다.
이들 관광객 1명의 소비 규모는 평균 4만 원대.
전통시장 러브투어가 지역을 알리고 경제를 돕는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전북 지역 최대 진도 V…위력은?
- 여진 가능성은?…“한 달 정도 이어질 수도”
-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핵심 광물 공급망·전력 산업 협력”
- 야 “안 되면 법대로 해야”…여 “야 단독 상임위 불참”
- 제3자 뇌물 판단 이유는?…“이재명-김성태 통화”
- [단독] “클럽 같이 갈 사람”…파타야 납치 살해, 오픈채팅방서 걸려들었다
- 오랜만이야 푸바오!…두 달 만 공개된 푸바오 모습은?
- 강원 동해안 최고 35.3도…전국 더위 이어져
- 다시 흐르는 BTS의 시간…“글로벌 영향력 확대 기대”
-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어머니 “진실 규명과 박정훈 전 수사단장 명예 회복” 촉구